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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단양 패러글라이딩 가격, 첫 비행코스 추천!

by 파주시에서 아침을 2022. 3. 13.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일상을 지새우던 중 어느덧 3월이 찾아오면서 따스한 초 봄을 맞이할 시기가 되어버렸네요 :)

 

2022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20대의 마지막을 맞이하며 이것저것 계획을 많이 세우게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저의 버킷리스트를 구상하다가 패러글라이딩을 계획하게 되었답니다.

 

홍보글이 아닌 100% 제 체험 후기로 작성된 글이니 많은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네요 :))

 

단양 패러글라이딩

  • 업체명: 코리아패러글라이딩
  • 운영시간: 매일 08:00 - 20:00(절기에 따라 상이)
  • 문의처: 010-3100-1159
  • 위치: 충청북도 단양 가곡면 두산길 252
  • 업체 선정한 이유: 리뷰가 가장 많음, 신속한 상담, 시설 깨끗해 보임, 역에서 무료 픽업

 

 

홧김에 질러버리는 성향의 저는 패러글라이딩을 계획하자마자 바로 문의를 했고, 예약일자가 많이 밀려있는 게 아니라서 그 주 주말에 바로 예약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저는 속세를 떠나 단양으로 떠났답니다.

 

예약 당시에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 오시는 분들은, 기차역 또는 터미널에서 무료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예약 당시에 같이 문의해 주시면 됩니다.

 

코리아패러글라이딩 전경

 

꼬부랑 산 길을 타고 올라오면 목적지가 보이는데요.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커플 한, 두 팀 정도..?

 

올라오는 길에 머쓱해서 혼자 여행 오는 사람도 많이 있냐고 물어보니, 의외로 여자들이 혼자서 많이 오고 남자들은 혼자 오는 일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머지 안내를 듣기 위해 건물 내부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코리아패러글라이딩 내부시설

내부는 새로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생각보다 깔끔하고 청결했어요. 공간도 크고요.

 

카페도 있고, 옆에는 패러글라이딩 선생님들의 수상 이력을 보여주는 트로피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답니다.

 

이 때문에 믿고 비행해도 되겠다는 안심이 마음 한편에 들기도 했고요.

 

이렇게 내부를 슬슬 돌아보면서 인터넷에서 예약한 당시 일부만 냈던 예약금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데, 비행 코스를 다시 한번 보고 선택하라고 합니다.

 

 

 

 

패러글라이딩 가격, 비행코스 추천

1. 기본 노멀코스

평균 비행시간: 약 5분-7분
주중/주말 가격: 85,000원
영상촬영추가: +20,000원

2. 세미 익스트림

평균 비행시간: 약 5분-7분
영상 별도 가격: 90,000원

3. 익스트림 코스

평균 비행시간: 약 8분-12분
영상포함 금액: 120,000원

4. 스페셜 코스

평균 비행시간: 약 15분이상 보장
영상포함 금액: 150,000원

5. VIP 코스

비행시간 20분이상 보장
상포함 금액: 200,000원

6. 커플 코스

평균 비행시간: 약 8분-12분
영상포함 금액: 130,000원

 

개인적인 주관으로서 첫 패러글라이딩 비행이고, 간단한 체험을 원한다? 그러면 가차 없이 기본코스에 영상 추가까지 추천드립니다

 

커플 코스 이용은 많이 보지는 못 했고, 커플로 오신 분들은 각자 따로 비행을 하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비행시간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익스트림 코스로 진행했는데요. 멀미가 너무 나서 비행 내내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계자분 이야기 들어보니 승무원도 패러글라이딩 비행할 때 멀미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멀미 많이 나시는 분 필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행 코스를 선택하고 결제를 마치면 체형에 따라 옷을 같이 선택해 주면서 환복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안쪽이 털로 구성된 점프수트 형식의 옷으로, 제 기존 체형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픽하고 헬맷까지 착용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비행을 위해 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이때부터 너무 떨리고 괜히 했다는 후회스러운 마음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선생님들의 손에 등 떠밀려 뛰게 된 저처럼 여러분도 뛰게 될 테니까요

 

(좌)비행 전, (우)비행 후

정비를 다 마치고 절벽 너머 허공을 향하여 힘껏 뛰라고 할 때 너무 무서웠는데 그래도 잘 뛰었습니다.

 

겁에 질린 제 표정이 잘 보여지고 있네요.

 

비행하는 동안에 아래를 자꾸 쳐다보게 되면 저처럼 어지러움을 참을 수 없게 됩니다. 대부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바람에 따라 일정한 자리에서 계속 돌다가 시간이 지나면 강 근처의 잔디밭에 착륙하게 됩니다.


올해 처음으로 버킷리스트의 '패러글라이딩 비행하기'를 이룬 저 자신이 너무 기특합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 패러글라이딩 두 번은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한 번쯤 체험해도 좋은 이색 체험! 나름 만족스러운 비행이었고 여러분께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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