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넣듯이 아파트 산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특징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이 일정 기간 동안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나중에 전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형태의 주택 분양 방식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주택 소유를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공됩니다.

 

즉, 아파트를 한 번에 구매하는 게 아닌 통장에 적금 부어 목돈 마련하듯이 아파트 지분을 조금씩 사들이는 새로운 분양 방식이라는 말인데요.

 

 

국토교통부, 11일부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입법예고

 

쉽게 말해 시세가 5억원 상당의 집을 예로 들면, 처음엔 개인 지분으로 집값의 25%(1억 2,500만 원)을 내고 거주가 가능하며

 

이후 20~30년에 이어서 나머지 지분을 늘려가면 되는 방식인데요. 해당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청년층 등과 같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변의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집마련을 가능하게 돕는다는 개념인 셈이죠.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특징

1. 지분 소유

구매자는 처음에 전체 주택의 일부 지분만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30% 또는 50%의 지분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월세 및 관리비

구매자는 남은 지분에 대한 월세와 관리비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 금액은 해당 건물의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등에 사용됩니다.

 

3. 적립금 또는 할인

많은 경우, 월세와 관리비 중 일부가 적립금으로 취급되어 나중에 전체 주택을 구매할 때 사용됩니다. 또는 월세와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할인 혜택으로 제공될 수도 있습니다.

4. 전환 가능성

특정 기간 동안(일반적으로 5~10년) 구매자가 일정 비율 이상의 지분을 모아야 전체 주택 소유권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5. 장기 계약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보다 장기적인 계약 형태로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거주 의무와 분양계약 조건 등이 명시됩니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부담 없이 주거 안정성과 부동산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각각의 프로그램과 정책에서 세부사항과 요구사항이 다르므로, 실제로 이용하기 전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하게 나오고 있는데요.

 

집을 소유하기까지 수 십년이 걸리며, 분양을 받을 시 5년 동안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불가피하게 거주가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면 10년간 다시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찌됐든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후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예고된 바가 있는데요. 수분양자들로부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많은 환영을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