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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야기

한겨울 밤, 다채로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공연 '평화를 노래하다'

by 파주시에서 아침을 2019. 12. 15.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던 제21회 파주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파주시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던 만큼 연인과 가족, 친구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셨고,

 

한겨울의 초저녁, 다채로운 선율 속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맥아트홀 안쪽에 들어와서 본 입구 쪽 로비에 저녁 7시부터 진행될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에 관련한 안내 팜플렛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팜플렛에 나와있는 진행될 연주곡과 프로그램 순서, 연주자들의 상세한 이력 등 세부 정보들이 적혀져 있어 모든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서현석 지휘자님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연주가 시작되면서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이 화합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오케스트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었고,

 

또한, 방문한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연주곡에 담긴 의미를 신영자 사회자님께서 연주곡이 진행되기 전, 미리 부가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곡에 담긴 뜻깊은 사연과 의미를 알고 재미있게 연주를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최근 한·중 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2020년 몽골 국제합창제에 초대될 정도로 아름다운 음색을 갖춘 '헤이리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콜라보를 이루어 '사랑', '만남'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좌) 보컬 최아림 / (우) 첼로 최경은

각종 파주시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최우수상, 대상을 많이 받아온 보컬 최아림 님이 부르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에 나오는 A.L.웨버- 'Think of me' 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벽히 소화해 내는 모습과,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협연을 이뤄 온 첼로 최경은 님의 차이코프스키- 'The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33' 곡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그 당시 차이콥스키의 불안함과, 삶을 벗어나 18세기 당시를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에 빠져들고 싶어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베토벤의 Overture to 'Egmont' Op. 84서곡에서 폭군의 압제에 애그먼트 백작의 기백을 상징하는 듯 영웅의 장대한 선율을 나타내는 마지막 연주곡을 감상하면서 파주 헤이리 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모든 공연들이 성황리에 무사히 마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평화를 노래하다'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하모니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았고 남녀노소 연령불문 한마음 한뜻으로 관람할 수 있었기에 한겨울의 따뜻한 추억,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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