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자는 동안 평소와 다르게 몸에서 식은땀이 엄청나게 흐르면서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문득 "이건 분명 코로나다."라는 직감이 들었고, 출근을 하자마자 바로 코로나 항원검사를 실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양성이 나왔다.
내가 코로나라니 ㅠㅠ
지금까지 주위에 확진자가 아무리 많았어도 내가 걸리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이게 현실인가 보다..
항원검사에서 20초도 안 되는 시간에 양성 수치가 확인된 후, 바로 pcr을 시행하자마자 난 집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직장 동료가 약을 대신 지어줬는데 내가 처방받은 약은 위 약봉투에 적힌 것과 같다.
그다음 날, 직장 동료에게 pcr검사가 양성으로 나왔음을 전달받았고
이후 내가 확진자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보건소의 문자와 함께 자가격리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매시간 체크하였고, 다음에 재 확진이 된다면 참고할 생각이다.
[1일 차]
코로나임을 처음 직감한 새벽, 평소와 다르게 식은땀과 고열이 함께 동반
오전까진 근육통 조금 동반한 증상만 있음
오후부터 서서히 고열이 있었고 체온 39.3까지 올라감. 몸살 증세도 나타나면서 점차 심해짐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하면서 약을 두 번째로 복용한 이후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됨
저녁부터 특이 증상은 없고 입안이 건조하며 바짝 마름
후각/미각 변화 없음
[2일 차]
오전에 오한, 몸살 기운 심하게 있음, 콧물 조금씩 훌쩍임
계속 누워있음, 목 건조하며 칼칼함 유지, 가래 끼기 시작함(체온 38.9)
자다 일어났다 반복함. 두통과 어지러움 조금씩 있음
점심 먹다가 구토하면서 식은땀 나기 시작함. 입 안 건조함 지속됨.
저녁엔 이상증세 크게 없고 컨디션 괜찮아짐
후각/미각 변화 없음
[3일 차]
새벽에 자다가 깨어났을 때 체온 36.5
오전에 근육통 있음, 두통과 오한 미세하게 동반됨
아침 식사 후, 누워있는데 무기력하고 두통, 오한 증상 심함(체온 38.3)
오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 후 청소함. 기력 약간 회복됨(체온 37.6)
저녁에 대선 투표(확진자는 18-19:30)하러 외출 후, 집으로 귀가하니 활력이 생김
밤늦게까지 목 칼칼함 이외에 이상 증상 없음, 컨디션 최상(체온 37.0)
[4일 차]
아침에 깨어났을 때, 이상증세 없음(체온 37.1)
아침 겸 점심으로 식사 후 약 복용, 이상증세 없음(체온 37.4)
오후에 청소 등 개인 활동 중에 이상증세 전혀 없음(체온 37.0)
코로나에 걸렸지만 다른 사람들과 증상을 비교해 보았을 때, 짧고 굵게 지나갔던 몸살 증세는 3일 차에 온전히 없어진 것으로 보아 오미크론으로 추정하고 있다.
4일 차에 접어드는 현재, 평소의 기력을 되찾을 만큼 컨디션은 회복되었고, 이처럼 빠르게 회복 가능하게 된 것은 약을 꾸준히 제시간에 복용한 덕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 그리고 코로나 Pcr검사 수치에 관련된 포스팅이 많아서 내 검사 수치도 확인해 보기 위해 찾아보았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코로나 pcr검사 결과에서 하단에 보이는 ct값을 보는 기준은 대략 아래와 같다.
음성: 35~40 이상
미결정(재검 대상): 30~35
양성: 20 초반
(즉, 증폭수가 적어도 수치가 낮을수록 바이러스 검출이 된다는 의미 = 전파력이 강하다는 뜻)
마지막으로
다들 주변에서는 쉬어서 부럽다고 하지만.. 역시 건강이 최고라는 걸 새삼 느꼈고
내가 슈퍼 유전자인 줄 알았는데 그 또한 아니었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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